한 부모가 어린 딸을 붙들고 아파트 난간 위를 걷게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2일 아르헨티나 신문 라나시안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엘 카바시토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은 최근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어린 소녀가 맞은편 아파트 7층 난간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영상에는 아이의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이 난간 위에 오른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무서워 걸음을 제대로 떼지 못하는 아이. 남성은 아이의 손을 이끌며 아이가 난간 위를 걸어가도록 돕는다. 아이는 무서운지 비틀비틀 대면서도 조심스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간다.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이를 말릴 생각도 하지 않고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한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이 공개된 후 현지 경찰이 아이의 집을 방문했다. 아이의 부모는 난간에 보호막을 설치해서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보호막이 설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사진·영상=Video Breakin/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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