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네 번째 이혼…두 번째 땐 위자료 1조원 줬다

‘91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네 번째 이혼…두 번째 땐 위자료 1조원 줬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6-23 06:59
업데이트 2022-06-23 09: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펜서 하우스에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왼쪽)과 배우 제리 홀이 결혼식을 올린 뒤 저택을 떠나고 있다. EPA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펜서 하우스에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왼쪽)과 배우 제리 홀이 결혼식을 올린 뒤 저택을 떠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과 이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홀은 영국의 전설적 록스타 믹 재거의 전 부인이다.

머독은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언론 재벌’이다.

머독과 홀은 2015년 여름 호주에 있는 머독의 친척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한지 반년째인 2016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NYT는 머독이 이혼을 하더라도 폭스뉴스와 WSJ 등 머독이 이전 배우자 사이에서 낳은 네 자녀와 함께 지배하고 있는 언론사의 경영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머독은 앞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재혼해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헤어졌다. 당시 머독은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위자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뒤 68세였던 99년 38세 연하의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2013년 갈라섰다.
김민지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