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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원 타려다”…양주 2분만에 ‘원샷’ 남성 사망

“1만5000원 타려다”…양주 2분만에 ‘원샷’ 남성 사망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7-17 16:46
업데이트 2022-07-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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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한 주류점에서 열린 양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사망했다. 트위터 캡처
남아공의 한 주류점에서 열린 양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사망했다. 트위터 캡처
남아공서 ‘양주 빨리 마시기 대회’ 열려
알코올 도수 35도 달하는 술 ‘벌컥벌컥’
병원 이송됐으나 숨져…쇼크사 추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남성이 양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2분 만에 한 병을 비우고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남아공 림포포주(州)에서 열린 양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사망해 경찰 당국이 사인 규명에 나섰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에는 남성이 주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리큐어 ‘예거마이스터’를 들이키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2분 만에 한 병을 비웠으며, 이후 몇 초간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과음에 의한 쇼크사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 남성이 마신 술의 알코올 함량은 35%에 달한다.

브릿 모하펠로 림포포 경찰 대변인은 “해당 대회는 알코올 남용을 부추겼다”며 “남성은 200랜드(약 1만5000원)에 불과한 우승 상금을 받기 위해 위험한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남아공이 아프리카에서 술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전했다.

남아공약물계획(NDMP)에 따르면 남아공의 1인당 연간 술 소비량은 11리터(L)에 달하며, 국민의 약 7.5~31.5%가 알코올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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