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머스크…“무릎꿇고 사과”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 저지른 머스크…“무릎꿇고 사과”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7-25 07:40
수정 2022-07-25 0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탄로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월 아내 니콜 섀너헨과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머스크와 아내의 불륜의 이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이혼 소송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WSJ에 이혼 소송은 브린이 머스크와 아내의 짧은 만남에 대해 알게 된 지 몇 주 뒤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은 브린 부부가 별거에 들어가기 직전인 작년 12월 초 벌어졌다. 머스크는 당시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한 직후였다.

브린 부부는 3살 딸의 육아 문제로 지난해 가을부터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1년 12월 15일부터 별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CEO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5번기 제3국 맞대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3.12 연합뉴스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CEO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5번기 제3국 맞대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3.12 연합뉴스
머스크와 브린은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 미 실리콘밸리에 따로 집이 없는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고 갈 정도였다.

하지만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으로 두 사람의 우정은 깨졌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머스크와 브린은 이제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머스크는 잇따라 성추문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5월에는 머스크가 2016년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달 초에는 머스크가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 비밀 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얻은 사실도 공개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