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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약간 하락세”…‘KOREA’ 머플러 치운 클린스만

“토트넘 약간 하락세”…‘KOREA’ 머플러 치운 클린스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3-25 22:46
업데이트 2024-03-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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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뒤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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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ESPN UK에 패널로 등장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KOREA’ 머플러가 걸려 있다. ESPN 유튜브 캡처
지난해 12월 ESPN UK에 패널로 등장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KOREA’ 머플러가 걸려 있다. ESPN 유튜브 캡처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근황이 전해졌다.

클린스만은 25일(한국시각) ESPN UK에 전문가 패널로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가 그를 감독직에서 경질한 지 한달여 만이다.

이날 클린스만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며 “1위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은 가능한 한 최대치를 달성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는 “토트넘은 시즌 초반을 매우 잘 시작했으나 이후 약간 하락세를 걸었다”며 “지금은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4위는 (모두가) 원하는 자리”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올 수 있고, 축구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높은 곳을 원하는 것에 대해 클린스만은 “나는 그의 메시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는 야심을 갖고 있고, 토트넘에서 매우 특별한 것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금은 불안해하고 조급해하는 것이 극히 정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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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ESPN UK 방송에 패널로 등장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ESPN 유튜브 캡처
25일(한국시간) ESPN UK 방송에 패널로 등장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ESPN 유튜브 캡처
특히 이날 방송은 클린스만이 감독에서 경질된 뒤 보인 첫 공식 행보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ESPN에 자주 패널로 출연했다.

다만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었다. 과거 클린스만은 ‘KOREA’가 새겨진 머플러를 내걸고 방송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 머플러는 사라지고 없었다.

한편 클린스만은 지난 2월 16일 경질됐다.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그는 부임 이후 한국 거주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를 관찰한다는 이유로 해외 체류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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