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권 도전 크리스티, 기차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다 ‘망신’

미 대권 도전 크리스티, 기차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다 ‘망신’

입력 2015-10-26 08:23
업데이트 2015-10-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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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권 후보에 도전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기차의 ‘정숙 칸’(Quiet Car)에서 전화통화를 하다가 안내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출발해 뉴욕으로 오는 암트랙(Amtrack)의 ‘정숙 칸’에서 휴대전화로 시끄럽게 통화하다가 안내원으로부터 다른 칸으로 옮길 것을 요구받았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블로그인 가우커(Gawker)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기차의 정숙 칸에 탑승했던 승객 알렉산더 맨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객실에 오르면서 경호원들에게 소리를 질렀고, 자리에 앉아서는 곧바로 휴대전화로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분 정도 지난 뒤에 안내원이 와서 전화를 끊거나 다른 객실로 옮기도록 요구했다”면서 “크리스티는 다시 경호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객실을 나갔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캠프 대변인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것을 인정했다.

서맨서 스미스 대변인은 “크리스티가 우연히 정숙칸에 자리를 잡았다”면서 “기본적인 규칙을 어겼다는 것을 깨달은 뒤 즉시 자리를 떠났다”면서 “나머지 시간은 카페 칸에 머물렀다”고 해명했다.

그는 “크리스티의 행동으로 방해받은 모든 승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아침 CBS방송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워싱턴D.C.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는 후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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