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국에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단 또 촉구

오바마, 중국에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단 또 촉구

입력 2015-11-21 23:39
업데이트 2015-11-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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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건설과 군사 시설화의 중단을 또다시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국·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역내 안정을 위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국가들이 분쟁 해역 매립, 건설, 군사 시설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AP 통신은 미국과 아세안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며 위협이나 무력에 의존하지 않는 영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8∼19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을 위한 추가 매립과 군사 시설화의 중단을 중국에 촉구했다.

당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외교부가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영유권 분쟁은 당사국 간에 해결할 문제로, 다자회의 무대에서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22일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등 총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하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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