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뉴욕 맨해튼 첫 입항…한국전 참전에 ‘감사’

해군 순항훈련전단 뉴욕 맨해튼 첫 입항…한국전 참전에 ‘감사’

입력 2015-11-23 08:26
업데이트 2015-11-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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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입항해 미국 해안경비대와 교민의 환영을 받았다.

구축함인 강감찬함(4천400t)과 군수지원함인 대청함(4천200t)에 승선한 해군사관생도 140여 명을 포함한 장병 63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뉴욕 맨해튼 크루즈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들은 광복 70주년이자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국인 15개국을 방문해 군사외교를 펼치는 한편, 실무 적응 능력 및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려고 한국시간으로 8월 27일 진해 군항을 출발했다.

미국은 13번째 방문국으로 이에 앞서 중국과 영국, 네덜란드, 이집트 등을 방문했다.

순항훈련전단이 뉴욕에 들어온 것은 2007년 브루클린에 이어 두 번째며 맨해튼으로의 입항은 처음이다.

이날 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마이클 데이 뉴욕 해안경비대장과 뉴욕주재 한국총영사관의 권기환 부총영사, 뉴욕 일원 한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순항훈련전단은 뉴욕에 3박4일간 머물면서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맨해튼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할 계획이며, 한국전 당시 유엔군을 결성해 한국을 도왔던 유엔 본부도 방문한다.

또 강감찬함과 대청함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행사도 하고, 참전용사 20여명을 초청해 의장대 시범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김종삼 전단장은 “미국은 우리나라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라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한·미 양국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항훈련전단은 25일 뉴욕을 떠나 다음 방문국인 콜롬비아로 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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