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에 곳간 채우는 트럼프 “7500만배럴 구매할 것”

유가 폭락에 곳간 채우는 트럼프 “7500만배럴 구매할 것”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4-21 10:23
업데이트 2020-04-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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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울신문 DB
세계 시장의 수요 파괴, 최고조 달해
트럼프 “7500만배럴 구매할 것”
“유가 흥미로운 수준…원유구매 적기”
정부 비축 공간 임대도 가능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21일 회동 예정


국제유가가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지금은 원유를 사기에 아주 좋은 때”라고 말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가 하락을 이용해 7천500만 배럴의 원유를 구매해 전략 비축유를 보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코로나19 침체에다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 가격에 대해 “지금 많은 사람에게 매우 흥미로운 수준에 있다”며 “비축유가 가득 차는 것은 오랜만에 처음일 것이다. 우리는 적정한 가격에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의회의 협상이 곧 타결돼 21일 상원 표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1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쿠오모 주지사가 “연방정부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언급한 동영상을 재생하며 연방정부의 성공적 대응을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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