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뉴욕 밤거리, 3개월 아기 누인 유모차 끌던 엄마에게도 총질

뉴욕 밤거리, 3개월 아기 누인 유모차 끌던 엄마에게도 총질

임병선 기자
입력 2022-06-30 16:37
업데이트 2022-06-30 17: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9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도심의 길거리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누워 있는 유모차를 밀고 가던 스무살 여성이 난데없는 총격을 받고 숨졌다. 당연히 엄마와 그녀의 아기로 보이는데 NBC 뉴스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희생자가 엄마라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NYPD)은 이날 밤 8시 25분쯤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렉싱턴 애버뉴와 이스트 95번가 사이 도로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이 검정색 후드가 달린 땀복을 입은 남성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뒤에서 다가와 여성의 머리를 겨눠 총을 발사했다. 단 한 발이었지만 가까운 거리여서 명중했다. 그는 이스트 95번가를 따라 동쪽을 향해 달아났다. 바지도 검정색 땀복이었다.

NYPD는 곧바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피해 여성은 이미 의식을 잃었고, 반응도 하지 못했다. 메트로폴리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시 20분쯤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다만 아기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고 WABC가 보도했다. 경찰은 아직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현장에 달려와 “우리는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