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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마비시켜라… ‘우크라 30만 해킹부대’ 뜬다

크렘린 마비시켜라… ‘우크라 30만 해킹부대’ 뜬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3-17 01:52
업데이트 2022-03-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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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전 대비 IT군 가입 줄이어
러 공격에도 외국인 의용군 밀물

‘사이버 공격’(cyber attack)이란 글자 앞에 끊어진 이더넷 케이블에 보이는 일러스트. 2022.3.8 로이터 연합뉴스
‘사이버 공격’(cyber attack)이란 글자 앞에 끊어진 이더넷 케이블에 보이는 일러스트. 2022.3.8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의 사이버전을 위해 조직한 해킹그룹 가입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IT 군대’ 가입자가 창설 18일째인 이날 3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인터넷 사이트에 디도스(DDoS) 공격 등을 집단으로 수행한다. 이들의 공격으로 크렘린과 러시아 국영 언론, 일부 은행 등 웹사이트가 마비된 바 있다. 스위스 출신 10대 칼리는 “나의 해킹 기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었다”고 했다.

외국인 의용군을 노린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세계 각지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자원병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스웨덴 출신 예스페르는 지난 1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습한 것과 관련, “순수한 지옥”이었다고 이날 AP통신에 전했다.

당시 훈련장에 머물던 의용군은 수백명 이상으로, 많은 수가 군사 훈련을 받아본 적 없는 이들이었다고 한다. 의용군을 위한 장비나 훈련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증언도 따랐지만 이들의 사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온 트리스탄은 폴란드 국경에서 AP에 “(참전은) 옳은 일이다.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2022-03-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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