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70여명, 야스쿠니 참배...”언제 듣지도 보지도 않을 수... “

일본 국회의원 70여명, 야스쿠니 참배...”언제 듣지도 보지도 않을 수... “

입력 2015-10-20 13:48
업데이트 2015-10-20 13: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일 추계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20일 추계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일본 국회의원들이 20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추계대제(大祭,제사)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참배한 의원들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중·참의원 70여명이다. 올해 일본 패전일(8월 15일)에 67명, 봄 제사에 106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었다.

17일부터 이어진 제사에는 이와키 미쓰히데 법무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등 각료 2명도 참여했다.
각료 신분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에 몸담은 인사 중 조부가 전몰자라고 밝힌 자민당 다카토리 슈이치 내각부 부대신도 들어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으나 지난 봄 제사 때처럼 공물을 봉납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참배나 공물 봉납이 사인으로서의 행위이며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공물에는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표기됐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종교 시설이며 사형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