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추계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0/SSI_20151020133705_O2.jpg)
![20일 추계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0/SSI_20151020133705.jpg)
20일 추계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국회의원들
일본 국회의원들이 20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추계대제(大祭,제사)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참배한 의원들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중·참의원 70여명이다. 올해 일본 패전일(8월 15일)에 67명, 봄 제사에 106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었다.
17일부터 이어진 제사에는 이와키 미쓰히데 법무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등 각료 2명도 참여했다.
각료 신분은 아니지만 일본 정부에 몸담은 인사 중 조부가 전몰자라고 밝힌 자민당 다카토리 슈이치 내각부 부대신도 들어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으나 지난 봄 제사 때처럼 공물을 봉납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참배나 공물 봉납이 사인으로서의 행위이며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공물에는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표기됐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종교 시설이며 사형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