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내달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 합의”

“일본-인도, 내달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 합의”

입력 2015-11-27 08:50
업데이트 2015-11-27 08: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日수륙양용비행정 수출 위한 조치…중국견제 목적 안보협력 강화

일본과 인도가 내달 방위장비 및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 체결에 사실상 합의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내달 11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인도 방문에 맞춰 양국은 협정 체결에 대략적인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협정이 정식 체결되면 두 나라는 인도가 관심을 갖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조(救助)용 수륙양용 비행정 ‘US2’의 수출에 대한 협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방위장비 및 기술의 이전에 관한 협정은 방위장비 및 관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거나 공여할 경우 상대국과 체결해야 한다. 수출 또는 공여국의 기술 정보를 보호하는 한편 사전 동의없이 제3국에 장비와 기술을 이전하지 못하게 하고, 기술의 목적 외 전용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일본은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4개국과 이 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며, 최근 필리핀과도 체결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일본과 인도의 방위장비 협정은 큰 틀에서 중국 견제의 의미도 있어 보인다.

일본 아베 정권은 인도, 호주 등과의 안보 협력을 통해 미·일·인도, 미·일·호주 등 중국을 견제하는 3각 공조 체제를 다양하게 구축하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