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30만명 임박
사망 45명 늘어 누적 4080명으로변종 바이러스가 나온 일본
일본 도쿄의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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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98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만에 하루 확진자가 7000명 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도 도쿄 지역에서도 일요일 중에는 가장 많은 14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의 긴급사태 발령이 결정된 지난 7일 이후 사흘 연속 7000명대이던 확진자 수가 전날 60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성인의 날’ 공휴일인 11일을 포함해 사흘 연휴를 앞두고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NHK 방송은 연휴를 앞두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며 감염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8만 9000여명으로, 30만 명대에 바짝 다가섰다. 중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최다 수준인 85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국민 5명 중 4명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35.3%는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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