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나눔 실천하는 관광업체들

눈물겨운 나눔 실천하는 관광업체들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0-03-10 11:41
업데이트 2020-03-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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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벨 청송, 제주항공 등 선한 기부 이어져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관광업계 전체가 미증유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몇몇 관광업체들이 눈물겨운 나눔을 실천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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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경증 환자 격리치료시설로 사용되는 소노벨 청송 리조트 전경.
상업용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경증 환자 격리치료시설로 사용되는 소노벨 청송 리조트 전경.
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리조트)는 방역 당국의 요청을 받아 앞으로 한 달여간 경북 청송 소재 영업장인 소노벨 청송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업용 숙박시설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소노벨 청송의 314개 객실 전부가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격리 입소 치료용 병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리조트 측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끝나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충분한 기간 동안 방역을 거쳐 안전이 확인된 후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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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의 실외 오르골 공연 모습. 이 업체는 1년에 두 차례씩 지역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 행사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쁘띠프랑스의 실외 오르골 공연 모습. 이 업체는 1년에 두 차례씩 지역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 행사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올해도 관내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식료품 지원 행사를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부행사는 2011년부터 1년에 두 차례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주민 김혜림씨는 가평군청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쁘띠프랑스는 아울러 기존 실내 오르골 시연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골육지책이다. 유럽동화인형극(기뇰)도 주말 공연 위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는 종전처럼 야외에서 5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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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펭수와 함께 북극곰 살리기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펭수와 함께 북극곰 살리기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로 일본 노선 운항률이 격감하는 등 악재를 만난 제주항공은 ‘펭수’와 함께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여행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펭수’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북극곰 살리기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탄소저감 비행을 시작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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