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경호원 출신 최영재 “아랍 왕족이 백지 수표 제안…월급이 연봉 수준이었다”

文 경호원 출신 최영재 “아랍 왕족이 백지 수표 제안…월급이 연봉 수준이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1-16 09:24
수정 2021-11-16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영재 인스타그램
최영재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경호원으로 일하다 훤칠한 외모로 화제가 됐던 방송인 최영재가 아랍 왕족의 단독 경호를 거절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최영재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아랍 왕족의 단독 경호 연락이 왔는데 백지 수표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받고 싶은 만큼 적으라고 했다”면서 “한두 달 정도 일하는 거였는데 거의 1년 연봉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방송이 좀 많이 들어왔다”며 “제가 방송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어서 놓칠 수 없었다”고 거절하게 된 상황을 전했다.
최영재와 박명수. 최영재 인스타그램
최영재와 박명수. 최영재 인스타그램
최영재는 “단독 경호를 하면 개인적으로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겠지만 방송에 나가서 군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경호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다”며 “그래서 아끼는 후배한테 자리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급 대테러 부대인 707 특수부대 장교 출신인 최영재는 19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당시 대선후보) 경호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최영재는 근무 중 찍힌 사진으로 주목 받아 ‘꽃미남 경호원’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훈훈한 외모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얼굴이 너무 알려져 경호원 업무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