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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돕겠다”…이병헌·아이유·송강호·김고은 릴레이기부(종합)

“산불 이재민 돕겠다”…이병헌·아이유·송강호·김고은 릴레이기부(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3-06 16:35
업데이트 2022-03-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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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송강호, 산불 이재민 구호 1억원 기부
아이유·송강호, 산불 이재민 구호 1억원 기부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 송강호(써브라임) 제공
강원·경북 지역 산불로 현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아이유·송강호·김고은 등 연예인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배우 이병헌이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산불로 전소된 집이 150여채에 이르고,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
이병헌·김고은, 산불 피해 주민 위해 기부금
이병헌·김고은, 산불 피해 주민 위해 기부금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송강호도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고 소속사가 전했다.

송강호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기부금은 이동식 조립 주택 등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전날 가수 아이유와 배우 김고은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각각 1억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와 김고은의 기부금 역시 산불 피해 주민들이 머무를 임시조립 주택 마련과 화재 진화에 여념이 없는 소방관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고은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서 “신속히 진압돼 재확산되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주민과 소방관 등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불 확산을 막아라
산불 확산을 막아라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양리2리에서 공무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3.6
삼척시 제공
경북 울진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산불은 사흘이 지나도록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6일 오전 11시까지 1만 4222ha의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이 49개가량 모인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만 9918배에 달한다.

울진 1만 1661ha, 삼척 656ha, 강릉 1656ha, 동해와 영월 각각 169ha 등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가스충전소를 지켜라’
‘가스충전소를 지켜라’ 5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의 한 가스충전소 쪽으로 산불이 번져오자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울진 388개, 강릉 12개, 동해 63개 등 463개 시설이 소실됐다.

산불로 인해 4663세대 7374명이 대피 중이다. 울진·삼척 4133세대 6482명, 동해 380세대 717명 등이 대피하고 있다.

임시 주거시설은 공공시설, 마을회관, 학교 등 28개소가 마련돼 있는데, 885세대 1075명(울진·삼척 680세대 753명, 동해 187세대 302명)이 머무르고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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