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10분… 신진작가 31명의 ‘창작 열정’ 꽃핀다

무대 위 10분… 신진작가 31명의 ‘창작 열정’ 꽃핀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10-16 17:22
업데이트 2018-10-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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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단편 희곡 페스티벌

재기발랄한 단막극 32편 선보여
공연 후 관객과 대담 프로그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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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신진작가가 만든 32편의 단막극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제5회 ‘10분희곡 페스티벌’을 20~21일 개최한다. ‘종이에서 무대까지’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연극전문 웹진 ‘연극인in’에 게재된 신진작가 31명의 단편 희곡 32개 작품을 무대화한다.

주요 작품은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시대를 그린 ‘결혼서약’(차인영 작),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대화를 그린 ‘눈’(김근홍 작), 어두운 미래를 풍자적으로 그린 ‘자발적 멸종’(노연주 작) 등이다. 이틀간의 단막극 축제에는 강보름, 강윤지, 김연재 등 젊은 연출가 8명과 40여명의 배우들도 함께 참여한다.

20일 공연 후에는 젊은 비평가 그룹 ‘시선’과 올해 축제에 참여한 작가 5명이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대담프로그램인 ‘종이에서-작가의 시선’이 마련된다. 또 10분 남짓 초단막극 작업의 현주소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무대까지-10분희곡을 만드는 사람들’도 진행된다. 이번에 공연되는 모든 희곡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서울문화재단 채널(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51)을 통해 낭독극으로 다시 들을 수 있다. 희곡집도 발매돼 축제기간 동안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2014년 시작해 올해까지 참여한 작가가 101명에 이른다”면서 “이처럼 신진 극작가를 발굴하고 젊은 창작자들의 연극계 진입을 돕는 활동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8-10-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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