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2회 하우스 풀 오브 토이스 자선모금 콘서트 미디어데이에서 공연하는 스티브 원더.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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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는 6일 밤(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브리티시 서머타임 하이드 파크란 공연에 참여해 자신의 무대를 마무리하는 노래로 대표곡 ‘슈퍼스티션’을 들려준 뒤 청중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들이 퍼져나가는 일을 막기 위해 스스로 건강 문제를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맞춤한 장기 기증자를 찾아 앞으로 수술대에 오르기 전 세 차례 더 무대에 설 계획이라고 말한 그는 “모든게 좋다. 모든게 좋다”고 몇번이나 되뇌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알고 싶다. 내가 다시 이런 무대에 서 여러분에게 사랑을 주고 여러분이 주는 사랑에 감사하게 될지를. 여러분 사랑하고 신의 은총을”이란 말도 남겼다.
청중들은 무대를 빠져나가는 원더를 향해 커다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고 BBC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