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원더 런던 공연 도중 “9월에 신장 이식 받아요”

스티브 원더 런던 공연 도중 “9월에 신장 이식 받아요”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7-07 09:35
업데이트 2019-07-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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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2회 하우스 풀 오브 토이스 자선모금 콘서트 미디어데이에서 공연하는 스티브 원더.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2회 하우스 풀 오브 토이스 자선모금 콘서트 미디어데이에서 공연하는 스티브 원더.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미국 가수 스티브 원더(69)가 오는 9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원더는 6일 밤(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브리티시 서머타임 하이드 파크란 공연에 참여해 자신의 무대를 마무리하는 노래로 대표곡 ‘슈퍼스티션’을 들려준 뒤 청중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들이 퍼져나가는 일을 막기 위해 스스로 건강 문제를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맞춤한 장기 기증자를 찾아 앞으로 수술대에 오르기 전 세 차례 더 무대에 설 계획이라고 말한 그는 “모든게 좋다. 모든게 좋다”고 몇번이나 되뇌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알고 싶다. 내가 다시 이런 무대에 서 여러분에게 사랑을 주고 여러분이 주는 사랑에 감사하게 될지를. 여러분 사랑하고 신의 은총을”이란 말도 남겼다.

청중들은 무대를 빠져나가는 원더를 향해 커다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고 BBC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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