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 ‘재즈박스’ 채널 영상 호평
28일 무작위 라이브 ‘시크릿 페스타’콘서트·1인 방송형 등 골라보는 재미
30분~2시간 동안 수십만명 접속 몰려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발해진 ‘방구석 콘서트’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골라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사진은 가수 선우정아가 정통 재즈를 선보이는 ‘재즈 박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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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활발해진 ‘방구석 콘서트’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골라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사진은 국내외 뮤지션이 한옥에서 공연하는 ‘스튜디오 기와’.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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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형 영상들은 대체로 음향 장비와 곡목까지 마련해 녹음 및 촬영을 진행한다. 공연에서 볼 수 있는 애드리브와 스캣, 즉흥 연주도 빠지지 않는다. 음반제작사 유니버설뮤직이 만드는 라이브 콘텐츠 ‘스튜디오 기와’도 국내 및 해외 뮤지션들의 라이브를 공개하고 있다. 한 팀을 정해 앨범 속 곡들을 10분 안팎으로 들려준다. 한옥, 식물원 등 의외의 공간에서 계절과 풍경의 변화를 담아내 이국적 정서와 영상미가 느껴진다.
음악 축제를 대신한 콘텐츠도 나온다. 선우정아, 옥상달빛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야외 행사들이 취소된 이후 ‘시크릿 페스타’라는 온라인 페스티벌을 오는 28일 선보인다. 무작위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했던 자체 행사 ‘시크릿 나잇’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무대에 오를 뮤지션은 당일 알 수 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에게는 무대에 서지 못하는 갈증을 풀면서 소통하는 기회가 돼 만족도가 높다”며 “공연에 올 수 없는 팬들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발해진 ‘방구석 콘서트’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골라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사진은 인디 뮤지션의 라이브를 볼 수 있는 ‘아지트 라이브’.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 제공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더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시작한 ‘#투게더앳홈’은 전 세계 뮤지션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실시간 반응과 신청곡을 전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대체로 30분에서 2시간 정도 이어지고 최대 수십만명의 접속자가 몰리기도 한다. 국내에선 가수 10㎝가 기타 연주와 노래로 1시간을 채웠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0-03-26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