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 소설들 연극으로 재탄생
‘달려라, 아비’는 2년째 관객과 만나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소설은 평범한 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받는 불평등과 한국 사회에 내재된 성차별을 다뤘다. 2016년 발표한 작품의 인기는 여전하다. 국내에서만 130만부 넘게 팔렸고 2016~20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작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스포트라이트가 제작을 맡았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가 무대화 작업을 담당한다.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받은 안경모 연출가와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합류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
스페인, 일본 등에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던 김애란 작가의 ‘달려라, 아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원작이 지닌 매력을 살리면서도 팝아트와 코믹한 요소를 섞어 호평을 받은 연극은 하반기 중 서울에서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2022-01-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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