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인기 대출 도서 문학·비문학 1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미움받을 용기

20대 인기 대출 도서 문학·비문학 1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미움받을 용기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9-05-20 17:54
업데이트 2019-05-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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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문학 도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비문학 도서는 ‘미움받을 용기’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일 성년의날을 맞아 2017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동안 20대 인기대출도서를 발표했다. 전국 845개 도서관 대출데이터 1250만 7171건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문학 분야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강의 ‘채식주의자’, 하야마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순이었다. 비문학 분야 도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1위였고,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이 뒤를 이었다.

2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여성학이었다.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이민경의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 등의 여성학 분야 도서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7년 하반기 대비 2018년 상반기 여성학 관련 도서 대출량도 20% 증가했다.

비문학 상위 200권 가운데 ‘심리학’ 분야 도서가 40권으로 가장 많았다. 타인보다 자신의 감정에 주목한 도서가 많았으며, 심리적 안정, 행복과 인간관계를 다룬 도서가 다수였다. 이어 ‘자기계발’이 16권, ‘창의적 사고’가 14권 순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20대는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간관계, 여성문제 등 공동체와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05-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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