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당뇨병 위험 3배 높아져

수면부족, 당뇨병 위험 3배 높아져

입력 2010-09-09 00:00
업데이트 2010-09-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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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부족이 2형당뇨병과 연관이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위크 대학의 새베리오 스트레인지스(Saverio Stranges) 박사는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이면 2형당뇨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스트레인지스 박사는 35-79세 남녀 1천455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6-8시간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IFG)가 나타날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복혈당장애란 섭취한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이러한 상태는 2형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인지스 박사는 수면부족이 포도당 대사장애로 이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수면부족은 식욕촉진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28%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면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소화할 수 있는 포도당내성(glucose tolerance)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회보(Annals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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