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 40여일 앞두고 연이은 페북 ‘공약 홍보’
윤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내용의 공약은 개인투자자에 대한 주식 양도소득세 적용 기준을 확대하겠다는 현 정부 방침에 반하는 것이다.
다만 윤 후보의 공약을 실현하려면 국회 입법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는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 과세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대주주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도 연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둘 경우 과세표준 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의 양도세를 부과한다.
이에 대해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부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윤 후보는 한국 주식시장을 키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마지막 자산 형성 꿈을 주식 시장에 둔 한국 20~50대 세대와 연령을 초월한 개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을 밝혔다. 개미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속내다. 실현을 위해서는 입법이 필요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2.01.27
강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