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안보시스템 개선방향 제시

李대통령, 내일 안보시스템 개선방향 제시

입력 2010-05-03 00:00
업데이트 2010-05-03 16: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군 지휘관회의 주재…천안함 후속대책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전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천안함 침몰사건 후속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내일 군(軍) 통수권자로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은 물론 국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느슨했던 안보의식을 추스르고 군이 새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전군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키로 한 것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군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후속대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여겨진다.

 실제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해이해진 국민 안보의식에 대한 자성을 당부하면서 차제에 국가안보시스템 재점검 필요성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이 규명될 경우 ‘단호한 대응’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회의 주재후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군에 대한 격려메시지도 전한다는 계획이다.

 회의는 1,2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으로,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되는 1부 회의를 주재하며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교훈및 대책’을 보고받을 예정이다.2부 회의는 김 장관이 주재한다.

 김 대변인은 “내일 행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군의 자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국민이 군을 신뢰하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영 장관과 함께 이상의 합참의장,한민구 육군참모총장,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홍희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육군 중장급 이상,해.공군 소장급 이상 지휘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당초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검토했으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뒤 담화를 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