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한 서방 전문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VOA는 영국 군사정보회사인 ‘제인스 정보그룹(www.janes.com)’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이 24일 호주 방송인 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초보적 수준의 핵탄두를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지 실험단계를 거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가 실제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선 회의적”이라며 “북한이 머지않아 로켓 발사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또 위성사진에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언급하며 “북한이 지상뿐 아니라 지하에도 비슷한 규모의 미사일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지난해 10월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중량은 아니지만,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를 개발하는 작업을 순조롭게 추진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김태우 박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의 핵탄두 탑재 능력은 아직 논란거리이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북한이 1970년대부터 미사일 개발에 매진해온 노력을 감안할 때 이제는 핵탄두를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할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는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VOA는 영국 군사정보회사인 ‘제인스 정보그룹(www.janes.com)’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이 24일 호주 방송인 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초보적 수준의 핵탄두를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지 실험단계를 거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에 장착한 핵탄두가 실제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선 회의적”이라며 “북한이 머지않아 로켓 발사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또 위성사진에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언급하며 “북한이 지상뿐 아니라 지하에도 비슷한 규모의 미사일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지난해 10월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중량은 아니지만,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를 개발하는 작업을 순조롭게 추진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김태우 박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의 핵탄두 탑재 능력은 아직 논란거리이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북한이 1970년대부터 미사일 개발에 매진해온 노력을 감안할 때 이제는 핵탄두를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할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는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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