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몸담은 정당 바꾸지 않으면 정치할 이유없다”

안철수 “몸담은 정당 바꾸지 않으면 정치할 이유없다”

입력 2015-11-04 20:29
업데이트 2015-11-04 20: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4일 “정당을 바꾸지 않으면 정치할 이유가 없다”며 당내 개혁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영남일보 빌딩에서 열린 대구시민 대담회에서 “1년 반 정당 생활하면서 야당의 여러 문제점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당을) 개혁하려면 3가지 즉, 부패척결, 낡은 진보 청산, 새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면서 “부패로 사법처리된 인사들의 당원 자격 박탈하고 막말 등 소위 ‘갑질’로 국민에 상처주는 인사들을 부정부패 수준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느 언론인이 저의 개혁 구상이 모호하지 않느냐고 묻더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있음에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면 정치인 책임”이라며 자신의 개혁 구상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 그만둘 때 ‘매일 내가 왜 정치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본다’는 말을 했는데 저도 같은 질문을 한시도 잊은 적 없다”면서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을 담아 정치를 시작했고 지금은 몸담은 정당을 바꾸는 게 나의 역할이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정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인근에서 북콘서트를 연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김부겸 전 의원, 홍의락 의원 등이 잠시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