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만복 與입당에 “황당한 일에 공식 언급할 이유없다”

野, 김만복 與입당에 “황당한 일에 공식 언급할 이유없다”

입력 2015-11-05 16:23
업데이트 2015-11-05 16: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개별적으로 ‘권력바라기’, ‘역시 김만복’ 등 비판 잇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월말 새누리당에 입당한 데 대해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공식 반응을 피했다.

이미지 확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황당한 일’이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고, ‘부적절한 인물의 출마를 위한 입당’, ‘권력바라기’라는 등의 표현을 써가며 김 전 원장의 ‘전향’을 꼬집었으며, 입당을 받아들인 새누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낼 생각이 없다”며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부적절한 인물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모습이 인간적으로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하면서도 온갖 부적절한 처신으로 말이 많았던 사람”이라며 “정당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사람이 한 황당한 일에 대해 공식 코멘트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트위터에 “저와는 교류없는 그 분의 새누리 입당은 노무현정부 국정원장 출신으로 황당하기도 하고 역시 김만복답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참여정부 시절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 비서관을 지낸 김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원장은 (2007년 12월 대선 전날 북측에)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말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는 ‘권력 바라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그 사람이 왜 새누리당에 갔냐고 한다면 그 사람의 정체성이 그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사람의 입당을 받아들인 새누리당이 오히려 지적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