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돈기업 신라개발, 음성 젠스필드CC 인수 나서

김무성 사돈기업 신라개발, 음성 젠스필드CC 인수 나서

입력 2015-11-10 11:10
업데이트 2015-1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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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돈기업인 신라개발이 자회사를 통해 충북 음성군에 있는 골프장 인수에 나섰다.

10일 청주지방법원과 젠스필드CC 채권단 등에 따르면 신라개발 자회사인 신라산업이 2013년 9월 청주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 골프장을 인수하기 위해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산업은 채권단과 인수금액을 565억원 수준으로 절충하고, 최근 계약금 등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법은 오는 23일 채권단 집회를 열어 채권단이 이견을 보이지 않으면 신라산업을 젠스필드CC 인수자로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신라산업이 제시한 인수 조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집회에서 젠스필드CC 인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신라산업 측과 인수대금에 대해 대략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채권단 집회는 신라산업의 골프장 인수의 마지막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산업은 김 대표의 사돈인 이준용 회장이 운영하는 신라개발의 자회사다. 김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상균씨도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스필드 CC는 18홀 회원제로 운영하다 경영난을 겪자 2013년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회원권 550억원대를 비롯해 부채가 1천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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