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제 총선 거취 논의할 단계 아냐…선거 임박해 결정”

文 “제 총선 거취 논의할 단계 아냐…선거 임박해 결정”

입력 2015-11-10 13:55
업데이트 2015-1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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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할지 불출마가 좋을지 더 생각해볼 것…지역 아직 안정해”지도체제 논란에 “같은 상황 끊임없이 반복돼 답답…더 열어놓고 논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0일 내년 총선 출마 문제와 관련, “지금은 역사 국정교과서 저지와 민생문제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 총선 거취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과 새정치연합 민주정책연구원이 공동주최한 ‘기부천사와 함께 하는 나눔 토크콘서트’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임박해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지금은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 영도 출마 확정’이라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 “아직 입장이 정해진 게 없다”고 거듭 말하며 “저 자신은 국회의원을 다시한번 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전국적으로 선거를 돕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불출마선언을 했지만, 요즘 출마를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총선승리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함께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출마를 하는 것이 좋을지 안 그러면 기존 생각대로 불출마가 좋을지 앞으로 더 생각을 해볼 생각”이라며 “출마를 하게 되더라도 어느 지역에서 출마를 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지도체제 논란 등 당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같은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 저도 답답하다”며 “서로 더 열어놓고 논의를 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 국면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혁신위원회가 지난 9월23일 부산 출마를 권고한 뒤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상대와 대결하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표가 최근 현 지역구인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직을 사퇴, 사상 출마 가능성은 사실상 차단된 가운데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맞대결을 벌이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도 문 대표의 영도 출마 보도와 관련, 입장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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