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한스자이델 재단 방문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현지시간) “국회의장 퇴임 후 보건의료지원을 포함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정의화 국회의장
신경외과 의사 출신이기도 한 정 의장은 “특히 동·서독 의료보건협정 체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독일 통일에 부러움과 존경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 세계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맨레 이사장은 “정 의장이 북한과의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남북 대화는 과정의 어려움은 있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의 서거일은 독일의 지도자인 헬무트 슈미트 전 총리의 국장일”이라면서 “양국 국민은 큰 지도자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11-2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