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탈당, 엄청난 파장…文 지지도에 치명타”

박지원 “安 탈당, 엄청난 파장…文 지지도에 치명타”

입력 2015-12-08 09:27
업데이트 2015-1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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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친문 필력, ‘일베’보다 지저분…적군 극소화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 “중도층과 젊은 세대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고 당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에 치명타를 가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어떤 경우에도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본격적인 분당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것을 막을 책임은 문 대표에게 있다.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 단결하면 승리한다. 지금 새정치의 최대 혁신은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입버릇처럼 새정치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세력이 함께 해야 안철수(세력), 노동계, 시민단체가 뭉친다고 주창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비판적 입장을 내는 자신을 겨냥한 비난성 SNS 댓글을 염두에 두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세력의 필력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보수성향 네티즌)보다 지저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자기들 맘에 들면 ‘단 글’을, 반대면 욕지거리 막말을 남긴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를 겨냥, “나이드신 이기×씨가 제일 가관이다. 저에게 그런 못된 글을 다신 분들은 대충 200여분”이라고 발끈했다.

이어 “저도 과감하게 지우지만 한번 생각해보시라”며 “문 대표를 위해서 포용하고 수용, 설득하면 (반대파들도) 문 대표를 이해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지지할수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려면 적군은 극소화하고 우군은 극대화해야 한다. 욕설과 비난보다 설득과 설명을 하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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