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준용 의혹도 털고 가야” 특검 촉구

박지원 “문준용 의혹도 털고 가야” 특검 촉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28 14:01
수정 2017-06-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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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8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지만, 그 결과물이 나오면 함께 특검으로 철저히 더 규명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특검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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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조작 파문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조작 파문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김태일 당 혁신위원장 등이 특검 주장은 물타기로 비칠 수 있다며 반대한 데 대해 “일부 의원들도 그러한 것에 동조하고 있지만, 더 많은 의원이나 지역 위원장들은 차제에 특검으로 철저히 하고 가자는 의견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입이 열 개라도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지만, 이것(제보 조작) 자체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되지만, 문준용씨와 관련된 의혹 문제도 차제에 털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박 전 대표의 특검 주장을 정면 비판하는 입장이라며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현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또 당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와 관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해서 의견을 발표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유미씨는 검찰 손에 있어 우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에 철저히 수사를 협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 대선 투표일 나흘 전인 5월 5일 폭로한 준용씨 취업비리의혹을 사전에 보고받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안철수 후보도 당시 그러한 것을 알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강조했다.

검증이 허술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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