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남북 연락채널 복원 사흘째…한미훈련 연기 속 北 답 오나

남북 연락채널 복원 사흘째…한미훈련 연기 속 北 답 오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05 09:16
업데이트 2018-01-05 09: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이 정상화된 지 사흘째인 5일 남측의 고위급 회담 제의와 관련해 북한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 회담 제의에 대한) 북측의 연락을 오늘도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북한의 입장 표명이 이날 중에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가 있다고 밝힌 뒤 사실상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중 북한과 회담 관련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는 주중에만 운영되는 판문점 연락 채널을 주말에도 열어놓는 방안을 오후 업무마감 통화 때 북측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남측이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의한 다음 날인 3일 판문점 연락 채널 개통의사를 밝혔지만, 회담제의와 관련한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4일에도 북측은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는 정도 말고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북한이 고위급 회담제의를 수용할지, 수정제의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회담 시작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