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1.6%…주간기준 4주만에 70%대 회복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1.6%…주간기준 4주만에 70%대 회복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08 09:32
업데이트 2018-01-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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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3.1%p 상승…“남북관계 해빙 기대감 고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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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낮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간부 및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낮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간부 및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해 주간 단위로 다시 7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2천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한 주 전보다 3.1%포인트(p) 오른 71.6%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하락한 24.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주간 단위 국정지지율은 4주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시사’ 신년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즉각적인 환영 입장 표명과 9일 판문점 고위급 회담 성사 등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7.7%·7.1%p↑), 경기·인천(76.6%·5.4%p↑), 대전·충청·세종(74.0%·5.1%p↑), 광주·전라(84.2%·3.0%p↑), 서울(72.8%·2.7%p↑)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7.4%·6.9%p↑), 20대(81.9%·4.5%p↑), 60대 이상(53.6%·4.2%p↑), 30대(83.2%·2.2%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0.6%p 오른 50.9%였다.

자유한국당은 18.6%(1.8%p↑)의 지지율을 얻어 2주 동안의 하락세 마감했다.

바른정당은 0.4%p 오른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5.0%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전주보다 1.2%p, 0.7%p 하락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신당을 만들 경우 통합당의 지지율은 10.5%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 합(11.0%)보다 0.5%p 낮은 수치다.

통합당의 지지율은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보다 다소 낮았으나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20대, 중도층에서는 다소 높은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통합당의 지지율이 현재에 두당 합계 지지율보다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통합이 현실화하면 현재의 국민의당 지지층 10명 중 4명(37.4%, 전체 유권자의 1.9%)과 바른정당 지지층 10명 중 5명(53.1%, 전체 유권자의 3.2%) 등 상당수가 민주당이나 통합반대당 등으로 이탈하는 반면, 현재의 민주당 지지층(3.1%, 전체 유권자의 1.6%)과 자유한국당(6.2%, 전체 유권자의 1.2%) 지지층, 무당층(11.4%, 전체 유권자의 1.4%)이 통합당으로 결집하는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과 통합반대당이 생길 경우를 가정한 잠재 지지율은 민주당이 현재 지지율보다 2.6%p 낮은 48.3%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17.8%, 5.6%를 기록했다.

통합반대당의 잠재 지지율은 3%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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