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안철수 “바른정당과 대북정책 큰 차이 안 보여”

안철수 “바른정당과 대북정책 큰 차이 안 보여”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08 13:49
업데이트 2018-01-08 13: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재안, 처음 듣는 얘기…중재할 것이 있느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8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대북정책 등을 중심으로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제가 보기에는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나 미사일 도발이 심각한 와중에 우리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우리가 미래에 달성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얘기하다 보면 많은 공통점과 접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통합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결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일간지에서는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기도 했지만, 저는 지금 유 대표가 국민의당의 진행 상황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 대표는 대북정책에서 타협하지 않겠다는데, 그러면 안 대표가 양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도대체 뭘 양보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햇볕정책을 강령에 넣을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박주선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의원들이 ‘안 대표의 조기사퇴 및 공정한 전대 개최’를 중재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중재를 할 것이 있느냐”며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중재안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무슨 중재를 하고 협상을 하는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치열하게 중재 노력을 하는 분들이 말씀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 위해 열심히 설득하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