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방남 이틀째…서울 이동해 공연장 점검 뒤 오늘 귀환

현송월 방남 이틀째…서울 이동해 공연장 점검 뒤 오늘 귀환

입력 2018-01-22 07:05
업데이트 2018-01-22 07: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립극장·장충체육관 등 둘러볼 듯…경의선 육로로 다시 돌아갈 예정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앞서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사전점검단 7명은 방남 이틀째인 22일 서울로 다시 이동해 서울지역 공연장을 둘러본다.
이미지 확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날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은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 KTX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온 후 강릉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공연장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이 방문할 공연장으로는 남산의 국립극장과 장충체육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강릉 공연장 점검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지, 음향 등의 설비 조건이 어떤지, 객석 규모는 충분한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관측된다.

공연장 점검을 마치면 이들은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온 길을 되짚어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계획이다. 전날 방남한 현 단장 일행은 강릉부터 찾아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둘러봤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약 1천석 규모로 준공된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며 음향설비와 분장실, 의상실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반면 황영조체육관에서는 10분 정도밖에 머물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남북이 합의한 강릉 공연은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돼 있다. 140여명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인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