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신당 당명은 ‘민주평화당’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신당 당명은 ‘민주평화당’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4 11:16
업데이트 2018-01-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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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들이 추진하는 신당의 당명이 ‘민주평화당’으로 결정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모임인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의 이름을 ‘민주평화당’으로 확정했다고 최경환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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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개혁신당창당추진위 정례회의 주재
조배숙, 개혁신당창당추진위 정례회의 주재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의 조배숙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4
연합뉴스
최 대변인은 약칭을 ‘민평당’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평화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평화민주당(평민당)과 이름이 비슷해 ‘DJ 정신 계승’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 대변인은 “SNS를 통해 120여 명이 당명을 추천해줬다. 민생평화당·민생중심당 등 다른 의견도 많았지만 결국 민주평화당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신당의 슬로건으로는 ‘민생 속으로’라는 구호를 사용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민생 제일주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 선거구제 개편 등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 의지, 한반도 평화 실현 의지 등을 당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당 색깔은 녹색과 노란색 등으로 후보를 좁혔으며, 26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와 다음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윤석 전 의원을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신규 임명했다.

또 안철수 대표 등 통합찬성파가 추진하는 2·4 전당대회에서 불법적 의사 결정이나 대리투표 등이 벌어지지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 창당추진위에 ‘전대 상황 분과’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김현식 천안병 지역위원장을 분과 간사로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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