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용 집행유예’에 “기우가 현실로…유전무죄의 적폐”

민주, ‘이재용 집행유예’에 “기우가 현실로…유전무죄의 적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5 16:02
업데이트 2018-0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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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재용 독대했다는 안봉근 진술 인용 안 한 것 문제”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은 이번 판결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다시 한 번 확인된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끊어내고 새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했다. (이번 판결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로 인해 국민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살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또다시 낼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새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현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설마 하던 기우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해당 부장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독대했다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진술을 인용하지 않은 것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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