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의심 격리 주민에 물질적 지원”

北 “코로나19 의심 격리 주민에 물질적 지원”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14 10:39
업데이트 2020-03-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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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를 힘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2020.3.14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를 힘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2020.3.14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노동신문 “격리 주민에 식량·생필품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격리된 주민들에게 북한이 식량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각지에서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물질적 대책을 강구 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또한 “그들 속에 여성들이 많은데 맞게 생활필수품을 충분히 보장해주는데 각별한 힘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평안북도에서는 지난 2월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격리자들에게 고기와 물고기, 계란 등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마련해 보냈다.

황해남도에서는 식량과 함께 태양 빛 전지판, 액정텔레비전을 제공했고 도 내 위생방역소와 보건기관은 자체적으로 소독약 생산기지를 만들었고, 평안남도에서는 땔감과 발전발동기, 식량, 침구류, 부식물 등을 방역 기관과 격리장소에 보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황해북도, 강원도, 양강도 등지에서도 전 인민적인 방역 전의 요구에 맞게 물질적 보장 사업이 적극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격리시키고 30일간 의학적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증상이 없으면 격리조치를 해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1만여 명을 격리했다고 전해지기도 하나, 공식적으로 전체 격리인원 규모를 밝히지 않아 몇 명이 남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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