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소름돋는 사건…가해자 강력히 처벌해야”
![황교안, 종로 교통환경 공약발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24/SSI_20200324144349_O2.jpg)
![황교안, 종로 교통환경 공약발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24/SSI_20200324144349.jpg)
황교안, 종로 교통환경 공약발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11길 새마을금고 세검정지점 앞에서 종로 지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0.3.23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 비례정당들의 비례 후보들을 보셨냐”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비례정당들’이라고 한 점은 더불어시민당 외에도 열린민주당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나쁜 정치는 전염병보다 더 공포스럽고 절망적인 법”이라며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불의의 바이러스는 나쁜 정치로 인해 진압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국을 살리기 위한 집권당의 뻔뻔스러움을 용서할 수 없다는 국민적 분노가 타오르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여러분만이 나쁜 정치를 뿌리 뽑고 부정과 불의의 역병을 진압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의 ‘우리는 영웅이 되기 위해 페스트와 맞서는 것이 아닙니다. 물리쳐야 할 일에 오직 정성을 다할 뿐입니다’라는 구절을 인용한 뒤 “방법이 없다. 제가 물리쳐야 할 일에 죽기 살기로 정성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까뮈의 페스트는 결국 진압되었다. 함께 일어납시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소름 돋는 섬뜩한 사건”이라며 “‘n번방’은 단순한 일탈 공간이 아니라, 반사회적인 집단이 모여있는 범죄소굴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처벌만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고 거기서부터 피해자 보호 체계도 만들어진다, 이 엽기적인 사건에 돈을 주고 참여한 회원들도 철저히 수사해서 행위태양(行爲態樣·행위의 여러 형태)에 따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우한코로나에 경제 위기에 나라가 너무 불안하고 혼란하다. 여성과 아동의 안전만큼은 제대로 지켜주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