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밖 술집 다녀온 소속 민간인 2년간 기지출입 금지

주한미군, 기지 밖 술집 다녀온 소속 민간인 2년간 기지출입 금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21 14:23
업데이트 2020-04-21 14: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주한미군 사령부,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
주한미군 사령부,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26
뉴스1
주한미군이 부대 밖 술집을 방문한 육군 소속 민간인에 대해 2년간 기지 출입을 금지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1일 페이스북에 “주한미군 사령관의 군 보건 예방조치를 위반한 주한미군 육군 소속 민간인에게 모든 주한미군 시설에 대한 2년의 출입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민간인은 ‘용산-케이시’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 국적의 군무원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달 10, 11일 기지 밖 술집을 방문했다.

주한미군 대중보건지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지 밖 술집, 클럽 등의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대중보건지침은 주한미군 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인원이 지켜야 할 조치다.

앞서 주한미군은 격리 중 군부대 내 매점(PX)을 방문한 주한미군 하청업체의 미국인 근로자에게 2년간 기지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주한미군은 보건 조치를 위반하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엄격한 통제 조치를 따르지 않거나 준수하지 않는 소수의 몇 명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들은 시설 출입 금지 등 불리한 처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