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청문회 준비 돌입 “남북관계 창의적 해법 필요”(종합)

이인영, 청문회 준비 돌입 “남북관계 창의적 해법 필요”(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7-06 10:54
업데이트 2020-07-06 11: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첫 출근

이미지 확대
출근하는 이인영
출근하는 이인영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7.6 연합뉴스
“워킹그룹과 우리가 할 일 구분해야
노둣돌 하나 착실하게 놓겠다는 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첫 출근했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자는 북한이 비난하고 있는 한미 워킹그룹과 관련해 “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가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돼 있다는 질문에는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것은 한반도 평화”라면서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개별관광 등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사안은 자율성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미지 확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출근길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출근길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6 연합뉴스
또한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내대표를 하는 동안에도 여러 차례 강조했던 일관된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3일 ‘노둣돌’을 놓겠다는 소감과 관련해선 “제가 통일이 될 때까지 통일부 장관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노둣돌 하나를 착실하게 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 통일부 실무부서로부터 수시로 현안을 보고받으며 청문회를 준비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