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9.4%…부정평가 7주 만에 앞질러”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9.4%…부정평가 7주 만에 앞질러”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27 09:46
업데이트 2020-08-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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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칸막이 설치된  수석·보좌관 회의실
유리 칸막이 설치된 수석·보좌관 회의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회의에는 평소보다 적은 참석자들이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앉아 회의를 했다. 2020.8.2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주 만에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3%p(포인트) 오른 49.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2%p 내린 46.6%(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4.1%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7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부정평가는 7월 5주 차 이후 4주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9%포인트↑, 35.4%), 광주·전라(4.7%포인트↑, 76.2%), 서울(4.5%포인트↑, 45.0%)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10.7%포인트↑, 41.9%), 60대(9.5%포인트↑, 45.7%)에서 크게 올랐지만, 핵심 지지층인 30대(6.0%포인트↓, 45.9%)에서 내렸다. 특히 30대에서는 부정 평가(50.9%)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41.3%로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통합당은 4.8%포인트 내린 30.3%로 나타나 2주 연속 민주당에 뒤졌다. 두 당 지지도 격차는 11.0%포인트로,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은 7주 만이다.

통합당은 연령별로 유일하게 40대(3.9%포인트↑, 25.8%)에서만 올랐고 중도층(4.0%포인트↓, 34.0%)에서도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집회에 선 긋기에 나섰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아직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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