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강경화 비아냥 논란

한기호,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강경화 비아냥 논란

이하영 기자
입력 2020-10-06 17:54
업데이트 2020-10-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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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울신문DB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6일 요트 구입차 미국여행을 떠나 논란이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를 언급하며 두 부부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써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 의원은 해당 페이스북 글을 삭제했다.

육군 중장 출신으로 3선을 지낸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애매한 표현이지만 자칫 부부에 대한 모욕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한 의원은 또한 이일병 교수의 이름을 군 계급에 빗대 “강 장관도 이해는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는 댓글도 달았다.

한 의원은 지난 4일에도 페이스북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은 언론 매체에 바다에 떠내려온 오물을 청소했다고 하는데, 청와대는 아무런 대꾸가 없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 오물 쓰레기 중 하나가 아닌가”라고 적어 대통령에 대한 지나친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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