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크라이나 의회, 4일 국회 방문… 이준석 답방 차원

[단독]우크라이나 의회, 4일 국회 방문… 이준석 답방 차원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6-23 14:50
업데이트 2022-06-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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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옌코 우크라이나 의원이 의회 대표단 이끌어
이준석 대표 이끌었던 국민의힘 대표단과 비슷 규모 예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의회가 다음달 4일 국회를 찾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정당 대표단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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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6.8  국민의힘 제공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6.8
국민의힘 제공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안드리 니콜라옌코 의원이 이끌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과 비슷한 규모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은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5000만 달러(약 646억 5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한 것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을 이끄는 니콜라옌코 의원은 외교관 출신으로, 현지 정가에서 대표적인 친한·지한파 의원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4월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해 여야 고위 인사들과 연쇄 면담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호소한 바 있다.

구체 일정은 태영호 국민의힘 국제위원장이 우크라이나 대사와 조율할 계획이다. 태 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이 대표와 함께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 의원과 정당 대표단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를 순방했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당시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부 측 관계자들을 만나 한-우크라이나 양국 교류와 지원, 전후 재건사업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부차와 이르핀 지역 등을 찾아 민간인 고문 매장지와 파괴된 주거지역을 시찰했다. 아시아 정당 대표단으로는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귀국 후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시락 오찬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방문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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