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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흥분한 박범계, 한동훈에 참패”…박 “한동훈, 참 막무가내”

진중권 “흥분한 박범계, 한동훈에 참패”…박 “한동훈, 참 막무가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7-26 19:54
업데이트 2022-07-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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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서 관전평

진 “박범계, 말할 때 흥분하고 논리도 밀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서울신문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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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거 정부 업무는 전부 위법?”
한동훈 “과거 정부 업무는 전부 위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5
국회에서 벌어진 전·현직 법무부 장관 사이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장관의 설전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 의원의 참패”라는 관전평을 내놨다. 진 전 교수는 흥분한 박 의원이 논리적인 면에서도 밀렸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의원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히려 한 장관을 겨냥해 “참 막무가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과 한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신설 문제와 ‘검찰총장 패싱 인사’ 문제 등을 두고 약 15분간 설전을 벌였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제가 볼 때는 박 의원의 참패인거 같다. 말을 할 때 너무 흥분을 하더라”라면서 “(한 장관은) 차분하게 답변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논리도 (박 의원이) 밀리더라. (한 장관을 향해) ‘당신이 이 정권의 실세고 왕이다’ 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다보니 질의가 아닌 정치적 공격이 됐다”면서 “그러면 논리적으로 허점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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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범계
발언하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5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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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한동훈, 자기 프레임
딱 짜고 주장해 토론 안돼 답답”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전날 설전을 떠올리며 “서로 자기의 논리와 법리를 고집하니까 토론이 안되더라”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한 장관이) 참 막무가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명백히 법에 나오는 것조차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자기 프레임을 딱 짜고 강력하게 주장하니 토론이 안되더라. 답답한 면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한 장관이 전임 문재인 정부 때와 지금을 비교하거나, 자신과 박 의원을 비교하는 화법을 쓰는데 어떻게 느꼈나’라고 묻자,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저쪽(국민의힘 측)의 특기다. 그것을 일찍 배웠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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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한동훈
답변하는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2.7.25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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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정부질문 참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2022.7.25 국회사진기자단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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