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홍범도 장군 예우 변함없다”

박민식 “홍범도 장군 예우 변함없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10-26 02:01
수정 2023-10-26 0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흉상 논란 속 80주기 추모식 참석
“독립 영웅 위대한 역사 기억할 것”

이미지 확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이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80주기 추모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추모사에서 최근 ‘홍범도 지우기’ 논란을 의식한 듯 장군에 대한 예우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봉오동, 청산리에서의 승전은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 됐으며 장군은 이역만리에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순국했지만, 장군의 길은 애국 청년의 길이 됐고, 우리는 1945년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어 “독립 영웅인 홍 장군의 공적과 역사적 위상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면서 “독립 영웅들의 위대한 역사를 국민들이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시작한 1962년 홍 장군에게 서훈하고 그 예우에 최선을 다해 왔다. 앞으로도 티끌만큼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모식에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빈 민주당 의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종걸 전 의원, 영화 ‘암살’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투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3-10-26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