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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대책 점검 나선 尹 “특단 조치 시행”

고물가 대책 점검 나선 尹 “특단 조치 시행”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4-03-18 17:25
업데이트 2024-03-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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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양재점서 민생경제점검회의 주재
“사과·배 더 파격적으로 지원”
“각 부처는 물가의 최종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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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격 살피는 윤석열 대통령
계란 가격 살피는 윤석열 대통령 계란 가격 살피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계란 판매대를 찾아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 윤 대통령, 송미령 농축식품부 장관. 2024.3.1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끝)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져서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에 어려움이 크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한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 딸기, 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중심의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겠다”며 “아울러 긴급 농산물,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즉각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 과일·농산물·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며 1단계로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 등 5종을 바로 추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현 해양수산부 장관 등으로부터 물가 대책을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면서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며 “각 부처는 물가의 최종 책임자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에서도 ‘물가 잡기’를 의제로 띄워 보조를 맞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물가 안정은 대책의 정교함과 타이밍 중요하다”며 “물가 이슈에 집중된 당정 협의를 조만간 추진해 물가 대책을 실효성 있게, 즉각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납품단가 지원을 기존 13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산물 할인 예산도 2배 확대하고, 축산물도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부도 별도로 특단의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저희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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