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교과서 국정화 저지…입법·예산전쟁 별러

野, 교과서 국정화 저지…입법·예산전쟁 별러

입력 2015-11-07 10:47
업데이트 2015-11-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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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고 어려운 민생을 돌보겠다며 강도 높은 예산·입법 투쟁을 예고했다.

전날 농성을 마치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새정치연합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국정 교과서와 민생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 교과서 저지도 중요하지만, 민생과 국민의 삶을 돌보는 일 역시 너무나 중요하다”며 “국정교과서 문제와 국민의 삶을 동시에 보살피는 긴 투쟁을 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파탄 난 민생을 돌봐야 할 연말 정기국회에 정부 여당이 뜬금없이 국정교과서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며 “앞으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일간 국회가 정지됐지만, 야당의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을 국민이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그동안 쌓인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내주부터 재개되는 예산안 심사에서 국정화 홍보 예산과 교육부 기본경비 등 국정화 추진과 관련된 예산을 집중 삭감하고, 누리과정과 전월세난 해소 등 민생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역사국정교과서 금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대국민 홍보전과 청원서명운동, 촛불집회 등 장외투쟁을 통해 대중적 동력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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